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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보홀 프리다이빙, 나팔링, 반딧불 투어 - 여자 혼자 보홀 여행기 5
4일째 밤…! 와이파이도 끊기고 데이터도 잘 안되는 숙소에서 식당에 앉아있었더니 필리핀 스탭들이 맥주팟에 초대해주었다 ㅎㅎ견과류 안주!산미구엘 애플셰프아저씨가 해준 치킨 안주 냠. 식초랑 짭짤한 무언가가 섞인 소스에 찍어먹었다. 필리핀엔 시고 짠 조합이 많은 듯보라색 고구마 같은 UBA 디저트! 티라미수 같이 퍼먹었다. 매우 달고 고소함! 리조트 매니저 친구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셰프 아저씨, 다이빙 가이드, 또 다른 직원 친구, 코골고 자는 가드 아저씨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이었지만 다들 친절했다. 다이빙 가이드 친구는 7살 때부터 바다 수영을 하고 놀아서, 매우 잘한다고 했다. 집 근처에 커다란 동굴으 있는데 관광지가 아니라서 한국인은 한번도 간 적이 없다고 했다. 내가 원하면 데려다준다고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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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플레이리스트] 베란다프로젝트, 산행
20대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 TOP 3 나에게 가장 많은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 TOP 1 얼마 전, 많이 힘들어하던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TOP 1 혼자 여행 가면 하루 종일 반복 재생하는 노래 TOP 2 앨범 자켓까지 취향저격 TOP 1 스물 세살의 여름날, 제주를 여행하며 온통 이 노래를 들었다. 끝없이 자유롭고 싶은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위로가 되는 노래이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머릿속을 가득 채우던 물음들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대신 그냥, 그렇게 헤메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았다. 30년 뒤의 내가 들어도 기특해 할 노래. 베란다 프로젝트의 산행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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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알바후기] E월드 뷔페 알바: 하는 일/좋은점/진상?!
저번에 알바갔다와서 빡쳐서 주절주절쓴 글이 조회수가 잘나와서 쓰는 글. 다들 알바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내가 했던 알바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써보려고 한다. 이제 몇 년 더 지나면 이 이야기도 내 머릿 속에서 잊혀질까봐 ㅋㅋㅋㅋ 나의 생애 첫 알바는 E월드 일식 뷔페!!! 뭐... 어딘지 알게 쓰는 이유는 딱히 그 회사에 대한 불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부터 2016년 연말... 부터 17년 초까지 했던 알바 무려 5년전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1. 하게 된 이유 : 뷔페 알바가 힘들기 때문에 알바생 순환율이 높아서 갓 수능이 끝난 재수생 나부랭이가 도전하기에 만만했기 때문이다. (근데 요즘에는 코시국 때문에 뷔페들이 다 망해서 이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 맨날 공부만해서 그냥 이제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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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arzy, DP의 시작이 완벽했던 이유
이 인트로 음악이 참 좋았다. 답답한 현실과 상처들을 들춰내는 드라마다.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말도안되는 폭력들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떻게 무너져갈 수 있는지 보여줬다. 픽션이라하기에는 공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실화라고 하기에는 인정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가득했다. 이 인트로가 좋았던 이유는, 그런 폭력과 군대라는 조직의 그림자를 그려내는 드라마의 시작이 갓 태어난 아이였다는 것 때문이다. 이제 막 세상의 빛을 보고 울어대는 어린 아기가 생일을 맞이하고, 운동회를 나가고, 학창시절을 지나 청춘을 맞이하는 그 서사. 한사람의 인간은 모두 그런 서사를 가지고 있다. 그게 하찮은 인생이든, 사랑받고 빛난 인생이든 상관없다. 내가 소속되어있는 모든 곳에서 마주하는 개인들은 다 이런 서사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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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 가게에 갈까? - 나의 동명이인 박현선 작가의 글.
2025년 병렬독서 정리 프로젝트 1탄.오래도록 관심있게 지켜봐왔던, '중고'에 대한 책이다. "헬싱키 중고 가게, 빈티지 상점, 벼룩시장에서 찾은 소비와 환경의 의미"라는 소제목처럼, 이 책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인터뷰집에 가깝니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거의 비슷한 맥락과 생각으로 중고 물건을 애정있게 다루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유는 정말 다 비슷했다. 수없이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물건들에 피로감을 느꼈거나, 그냥 원래 어릴 때부터 중고 물건들에 익숙하게 지내오며 그 물건의 역사를 함께하는 것에 가치를 두게 되었거나. 한국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는 것들. 아무튼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 이어지는 인터뷰들과 비슷한 내용들에 피로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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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책] 여덟단어 - 박웅현, 선택을 했으면 옳게 만들어라
2013년에 나온 책. 광고계에서 유명하다는, 나도 몇번 들어본 적 있는 카피를 쓴 CD 박웅현의 책이다. 박웅현은 대한민국의 저명한 광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현재 TBWA KOREA의 조직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크리에이티브 대표(CCO)를 역임했습니다. 주요 활동 및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학력: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경력: 제일기획에서 광고 경력을 시작했으며, 칸국제광고제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주요 광고: "사람을 향합니다" (SK텔레콤), "잘 자. 내 꿈 꿔." (KTF),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제일기획),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신한생명) 등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 광고 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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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책과 우연들
(작가로서)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아무리 조그마한 구석 자리라도 자신밖에 채울 수 없는 빈 공간을 찾아내는 것. p. 138—-이라고 입력하고 잊은 채이 책을 반납해버렸다. 김초엽 작가의 책과 우연들은 책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과학을 향한 그녀의 흥미를 온전히 담은 책이었다. 그래서 그저 놀라울 때도 많았다. 어떻게 저렇게 책을 좋아하지? 어떻게 저렇게 과학을 탐구하지?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이야기로 느껴져서 신선했다. 나름의 완독을 마쳐 뿌듯했지만, 크게 남은 것이 있다기보다는 그정도이다. 신도림역 전자도서관 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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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빨간 구두에 청록색 원피스 그리고 칸영화제
빨갛고 단정한 구두에 청록색 쉬폰 원피스를 든 그녀는 머리를 양갈래로 곱게 땋아 내리고 한 손에는 칸 영화제의 로고가 그려진 가방을 들고 있다. 스쳐가는 지하철의 인연에도 나의 눈을 사로잡는 그녀는 어쩌면 정말 매력적인 사람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