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학기가 끝나고 ...
야심차게 주1회 1권 독서를 도전한다.
첫 시작은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2021.12.20 ~ 2021.12.26
오래된 책이 집에 굴러다녀서 읽어본다.
심리학 책들이 뭔가 나에게 가르침을 주려고만하는 태도가 보일 때, 정말 매력이 없어지는데
이 책은 도입부부터 작가 자신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이야기하길래 더 눈길이 갔다.
스스로 잘 모르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생각의 길로 가는 도입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그냥 뻔한 독후감은 쓰기 싫고,
내가 배운 것들을 그냥 나열해보려 한다.
소유의 삶이 아닌 존재의 삶을 살 것
20세기 사상가 에리히 프롬이 한 말이라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를 통해 소유하는 삶보다는,
소비를 통해 얻는 경험에 주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책상을 사서 소유하는 것보다
산 책상을 통해 경험할 지적인 세계를 기대하자.
내 삶에 이로울 다짐이라고 생각한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마, 한가지 자유는 빼앗아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행복하게 사는 문제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올해를 겪으며 확실하게 얻어가는 교훈 같다.
뭐, 물론 아직 실천하지는 못했다.
불행한 이유를 발견하면 망설이지 않고 투덜거린다.
투덜투덜...
그러고 나면 조금은 후련해지긴 하지만, 왠지 나의 말로 인해 불행한 이유가 더 명확해진 것 같아 기분이 그저 그렇다.
가끔은 털어놓을 때도 필요하지만,
행복은 어쨋든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행복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언제든 행복할 수 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Savoring: 현재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
비교는 자신의 삶을 "고단한 전시적 인생"으로 바꿔버린다.
정호승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
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그리고
이 외에도 내가 감명깊었던 부분이 있는데 페이지를 모르겠네
눈에 보이는 이미지가 나의 심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게 아무런 힘이 없어보여도 사람의 무의식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
아인슈타인의 그림만 봐도 지적인 무언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심리학과 교수님이라 대부분 논문과 실험을 인용했기에 진짜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오늘 핸드폰 배경화면을 김태리로 바꿨다.
뭔가 자신의 내면이 단단하고 곧게 서있는 듯한...
본받고 싶은 그런 모습.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지고
걱정과 두려움을 앞세우지 않는 사람.
요즘 내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 딱 이 표정.
거만하지 않으면서도 만만하지 않은 에너지를 가진 모습.
사진이라도 자주 보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The story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관내분실: 쓸쓸하고 찬란한 (0) | 2022.06.27 |
---|---|
0620 염치와 정의: 박주영 판사, 양형의 이유 (0) | 2022.06.21 |
[책후기]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이원지 (0) | 2022.04.12 |
[책 리뷰] 정의란 무엇인가: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 (0) | 2022.02.20 |
[책 후기]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 차승민 (0) | 2021.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