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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후기] 솔직한 카페 알바 후기: 주휴수당/사람들

본인 알바 경력
영화관, 카페, 사무보조, 뷔페 합쳐서 4년 +a
어디가서도 일 못한다는 소리 못들어봤고, 그만두면 다시 와달라고 3번 전화받았던 사람임

이러고 이번에 카페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이** 가맹점와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11개월 버틴 후기 남긴다.

먼저 사진 한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장님 ↓

그냥 일반쓰레기 아님, 일쓰+음쓰 = 버섯



그리고 기타 등등 정리해본거

기본적인 거(돈)

4대 보험 안됨 퇴직금 없음
주휴 수당 없음 공휴일 근무 수당 없음, 크리스마스고 명절이고 걍 최저 시급

→ 이건 뭐 동네 가맹점 카페라 그렇다 치고
(이전까지 대부분 본사 직영을 다녀서 이런 가맹점 진짜 너무 극혐이었다. 근데 이런데서 1년이상 일하는 애들은 도대체 뭔지 정말 궁금했다. 퇴직금도 없는데 왜?? 도대체 왜???? 알고보니 다른 알바 경험이 없어서 걍 모르는 거더라... 불쌍...)
(4, 5년 일한 알바생들도 모두 주휴수당 없음)
인수인계 시간 배정 없음 = 매일 5분씩 무료 노동 요구(사회생활 운운하면서 개지랄)

매일 5분씩 무료 노동 강요

소소한 범법 행위


음식물 쓰레기도 일반 쓰레기로 버림
일반쓰레기 용량 한참 넘겨서 넘칠 때까지 꾸역꾸역 넣어 버림
코로나 시국에 손님한테 나갔던 냅킨을 그대로 다시 새것과 섞어서 재사용
시럽 사용 기한 택갈이(개봉 이후 몇일 사용기한 다 정해져있는데, 기간 지나면 그냥 날짜 새로 붙임)
(맥도날드 택갈이 사건 터졌을 때, 참 웃겼지)

따로 모아서 주방에서 쓰거나 가끔 사장님이 고객들 가져가는 곳에 다시 올려놓음

앞뒤가 다름

샷 퀄리티 신경쓰면서 탈지분유 섞인 우유(밀크 플러스) 쓰고(이건 딱 한번 본거긴 함),
콜드브루도 본사 말고 따로 주문했는데 맛 이상하다고 클레임 들어오니까 본사꺼랑 따로 주문한거랑 섞어서 씀
스팀기 통에는 썼던 우유 또 쓰고 또 써서 저녁때 출근하면 안에 우유 때가 가득함

그래 놓고는 매일 원두 추출 시간 재서 안올리면 개지랄함


뒷담화와 가스라이팅이 판치는 곳

말투 무례함, 초면에 반말함

초면에 화내고 소리침(냉장고 문 살살닫으라고;;; 그냥 내가 일부러 쾅닫은 것도 아니고, 걍 닫히게 놔둔거임. 첫날에.)
그냥 전체적으로 예의가 없음, 그리고 그걸 고인물 알바생들도 학습함.

교환학생 가야해서 1달 전에 그만둔다고 배려 있게 말해도 알바생 사정은 안중에도 없이 계속 추가 근무 요구함.(나랑 같이 하던 친구 사례) 훈훈한 안녕 그딴 거 없음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했던 말 또 해도 못 알아듣고 가스라이팅 함

사장님이 나랑 같은 시간대에 일하는 친구들한데 내 뒷담화 함
사장님이 앞장 서서 고인물 알바생들과 함께 돌려까기 함.
2명이랑 같이 일했는데, 그 친구들이랑 몇개월째 일하고 나서 정말 친해지니까 같이 사장님 얘기하다가 알려줌.
뒷담화는 개인 자유니까 인정하는데, 최소한 내 귀에 안들어오게 노력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음.
대놓고 나랑 친한애들한데 뒷담화 시전;;;

사례) 새로온 알바생 2번 나랑 같이 근무하고 그 다음주에 사장님한테 추가 교육받는 상황,
우유 스팀 배운지 얼마안돼서 버벅댐
지켜보던 사장님
"야 누가 스팀 그렇게하래, **(나)이가 그렇게 가르쳤지?"
+ 이어서 다른 고인물 일동 참여 뒷담화ㅇ

매일 아침 무례한 말투로 단톡에 시시콜콜 지적 카톡 받고 싶으면

여기 알바 하세요~


이거 사장님아니라 다른 알바생이 이런식으로 말함. 그냥 분위기가 다 이럼

행주 색깔별로 말리라고 지적질하는 정신병자들 집합소

일단 맘에 안드는 거 트집잡고 봄


마감 알바가 신경쓸게 자잘하게 정말 많아서,

종종 하나 둘씩 빠트리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완벽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식의 무례함과 매 순간 이어지는 지적에 대해서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개빡쳐서 구구절절 노트에 써놓고, 그만둘 때 단톡방에 남겨두고 오려고 했는데
초인적인 힘으로 성숙한 마인드 지키고자 깔끔하게 !!
내 블로그에 씀 ㅎㅎ
이미 써놓은거 아까우니까 켄텐츠화하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