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목 스모크다이닝에 다녀왔다.
수요일 런치였고, 홀은 비어있는 상태에서 우리 일행만 두팀이 룸에 들어가 식사했다.
8인 룸 깔끔하다.
오래된 목욕탕을 개조한 건물이라고 한다. 신사역 근처에 이렇게 오래된 건물이 있다니 신기하면서도, 30년은 되어야 그게 건물이지 라는 말이 적용되는 멋진 리모델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8만원 코스 메뉴이다.
- 스모크드 스캘롭
- 양송이 스프
- 이베리코 베이컨
- 미니코스 샐러드
- 참돔 타르타르
- 시그니처 비프랩
- 송화솥밥과 라면
- 티&티라미수
첫번째, 스모크드 스캘롭.
향긋하고 상큼하고 비싼 맛. 해산물을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한조각이 딱이었다.
두번째, 양송이 스프. 거품이 가득한데 따뜻한 양송이스프는 정말 맛있었다. 트러플 향도 가득.
세번째, 이베리코 베이컨.
아는 맛인데 조금 고급진 정도. 직접 셰프님이 오셔서 썰어주신다.
조금 느끼해서 먹다보니 샐러드가 너무 먹고 싶었다.
네번째, 미니코스 샐러드
독특한 채소에 독특한 맛.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맛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새로움에 재미있었다.
다섯번째, 참돔 타르타르
아보카도와 생선. 공들여 만든 것 같지만 그냥 내 취향은 아니었음
메인, 여섯번째! 시그니처 비프랩
퍼포먼스에 힘을 빡 준 시그니처 비프랩이었다. 눈앞에서 꺼내어 발골하고 썰어주시는... 볼만했음
같이 나온 소스와 백김치가 맛있었다.
마지막, 송화솥밥과 라면
먹다먹다 다 못먹고 황급히 라면을 주문함.
라면도 매우 공들인 국물이었다. 직접 냄비 째로 가지고 와서 떠주시는 퍼포먼스...
디저트, 티&티라미수
심지어 티라미수까지 직접 떠주신다. 아주 맛있었다.
대부분 너무 배부른 상태라서 매실로 통일해서 마셨다.
먹는 거 크게 관심 없는 사람이 후기 쓰려니 힘드네.
아무튼 역시 비싼 음식은 남의 돈으로 먹어야 제 맛이다.
다음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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